5 - 골프칼럼

배석우의 골프칼럼 두홀만 돈다는 맘으로 정신 모으면 "굿샷" 골프채 수리

골프채메디컬 2013. 4. 16. 12:09

 

 

정신집중력 (concentration)은 골프를 잘 할 수 있는3대 요소 중 하나다.

움직이지 않는 정지된 볼을 쉽게 때리지 못하는 데에는 기술적인 원인도 있

지만 그보다는 집중력이 모자라 정신이 산만하기 때문이다.

집중력을 키우기 위해 골프 지도자들은 선수들을 가르칠 때 퍼팅스트로

크를 하기 직전 일부러 장갑 잡아 뜯는 소리를 내거나 골프 채 부딪치는 소

리를 내기도 한다. 소리의 방해를 받아도 집중력만 있으면 좋은 샷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집중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머리 속의 잡념을 말끔히 비워야 한

. 사업문제로 고민이 가득한 상태로 샷을 하면 어김없이 미스샷이 나온다.

미국 주니어 골프 선수들의 연습 라운드 때 코치들은 스코어 카드를 두

홀씩 찢어서 쓰도록 한다. 18홀을 도는 것이 아니라 2홀만 플레이한다는 생

각으로 한 홀 한 홀 집중하라는 뜻이다. 전 홀에서의 아쉬웠던 기억을 머리

속에서 완전히 지울 때 새로 시작하는 두 홀에 정신을 집중 할 수 있고 이럴

때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다.

스코어를 잘 유지해 나가다가도 동반자가 "오늘 나머지 홀만 잘 마무리

하면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겠는데’’하는 말을 듣는 순간부터 어김없

이 샷이 무너진 경험을 많이 했을 것이다.

잘 마무리해야 할 텐데하는 조바심이 발동하는 순간 집중력이 무너지

기 때문이다 실수하면 어쩌나 하는 부성적인 생각이 자신을 지배하고 있는

상태에선 결코 정신집중을 이룰 수 없다.

일단 필드에 왔으면 어떤 경우에든 라운딩 하는 다섯 시간 동안은 복잡

한 비즈니스 걱정을 1% 접고 오직 골프에만 몰두하도록 하자-

집중력을 키울 수 있어 좋고, 골프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 좋고,정신

건강에도 좋고, 결과가 좋았을 때의 성취감은 다시 성공적인 비즈니스의 촉

진제가 되므로 더욱 좋다.

기술 향상을 위한 연습장에서의 연습도 중요하지만 정신 집중을 도모하

는 멘탈훈련은 분명 골프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