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석우의 숏게임 연습만큼 중요한 " 책읽기" 수리채 수리 전문 골프채 메디컬과 함께
오늘도 무조건 연습장에 나가 열심히 채를 휘두르는 분들에게는 다소 맥 빠지는 이야기가 될지 모르지만 골프에도 독서가 필수적이다.
다시 말해 골프 전문 서적 한두 권을 탐독하며 스윙의 원칙을 자신의 지식으로 소화해놓지 않고는 아무리 좋은 레슨을 받아도 골프 기술은 항상 같은 자리에서 멤 돌 수밖에 없다.
필자는 골프 강의를 할 때 종종 미국 선수들과 한국 선수들의 차이점이무엇이냐는 질문을 받는다.
미국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에 비해 체력이 월등히 좋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또 하나 주목할 차이점은 미국 프로들은 엄청난 양의 골프 전문 서적을 끊임없이 읽으며 기술을 탐구한다는 것이다.
1990년대 초반 전성기를 구사하던 그렉 노먼 선수에게 기자들이 세계 랭킹 1위를 고수할 수 있는 원동력이 무엇인가 물은 적이 있다.
노먼은 서슴없이 ‘Zen of Martial Arts' 라는 책을 읽고 강해진 정신력 때문이 라고 답했다. 그 책은 무예 연마에 동양의 선 사상을 접목한 책이었다.
노먼은 그 책을 이미 수십 번 읽었지만 선수 생활을 하는 한 일백 번은 더 읽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 책은 지금도 미국에서는 골퍼들의 정신 무장을 위한 필독서로 꼽히고 있다.
1968년도에 출판 되었던 ՝Search for the Perfect Swing’이란 책도 골프 스윙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교과서다. 스윙 동직՜을 고속 촬영으로 찍어 한동작 한동작씩 분석한 이 책은특히 아놀드 파머 선수의 전성 시절 모
든 골퍼들이 탐독했었다.
첨단 과학시대인 요즘은 랠프 만 박사와 골프 지도자 프레드 그리핀이 함께 쓴 'Swing like a Pro' 라는 책이 CD와 함께 나와 있다. 동영상을 보며 스윙 동작을 정확하게 이해 할 수 있는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
골프 전문 서적을 열심히 보는 것은 피땀 흘리는 연습 이상으로 골프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