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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골프칼럼

골프채수리 골프칼럼 / 멋진 매너의 라운드 비지니스에서 "+알파"

by 골프채메디컬 2012. 12. 10.

 

처음 보는 사람과 사무실에서 마주 앉아 몇 시간 동안 대화를 해도 그 사람의 인물 됨됨이를 판단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그러나 단 한 번의 골프 라운드를 통해선 쉽게 서로를 알고 파악할 수 있다. 국내 골프 대회 중 상금 규모가 가장 큰 신한동해 오픈의 스폰서로 참여 하고 있는 C회장의 경험이 그 단적인 예다.

오랜 전 C회장이 일본에서 경영하던 회사가 부도로 문을 닫게 되었다. 그는 한동안 실의에 빠졌으나 오래지 않아 훌훌 털고 일어나 그간 소홀했던 골프나 열심히 하고자 연습에 몰두해 결국 싱글 핸디캡 골퍼가 됐다.

어느날 C회장은 은행가들과 한 조로 플레이할 기회를 가졌다.  뛰어난 매너를 가진 그는 상대의 샷을 끝까지 지켜보며 볼의 방향을 확인해주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게임을 끝냈다.단 한번의 라운드로 처음 만난 사람끼라 10년 지기 이상으로 가까워지기도 하고 또 반대로 10년 친구가 남남처럼 갈라서기도 하는 것이 골프라고 했더가. C회장의 경우는 전자였다. 그날의 골프회동 이후 그는 큰 선물을 하나 받았다. 그의 인품과 능력을 꿰뚫어 본 은행 간부가 신규 융자를 결정, 이를 발판으로 C회장은 멋지게 재기에 성공한 것이다.

"그는 전 홀의 OB벌타에 연연하지 않고 다음 홀에서 차분하게 점수를 만회하더군요"

C회장과 플레이했든 은행가는 뒷날 이렇게 말했다.

'할 수 있다' 는 의지와 자제력과 매너 - 이것이 사업과 골프이 공통점이다.

요즘 코스에서 휴대폰을 계속 붙잡고 사업을 하러 왔는지 골프츷 치러 왔는지 모를 만큼 동반자의 집중력을 흐리게 하는 사람들이 종종 눈에 띈다. 자기 집 안방에서처럼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골퍼들도 있다. 골프가 비지니스의 필수 조건으로 부각된 것은 아미 세계적인 추세다. 안하무인형 또는 다혈질의 골퍼가 비지니스 골프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음은 명확하다.

골프장에서의 멋진 매너로 생각지도 않았던 대출을 받게 되어 다시 기업을 일으켜 세운 C회장의 비지니스 골프 성공 사례는 요즘 같은 어려운 시기의 기업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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